[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21일 내년 총선 전망과 관련, "상당히 걱정스럽다. 특히 PK(부산·경남) 중 부산 민심이 대단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10.26 부산 동구청장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지금 상당히 박빙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 부소장은 특히 "PK 민심이 지금 한나라당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걱정스럽다"며 "수도권 민심은 지방에서 나타난 민심과 거의 맞물려서 간다. PK 민심악화는 내년 총선 수도권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이와 관련, "기존에 저희가 유지하고 있는 의석수(부산 전체 18석 중 17석)만큼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언급은 동남권 신공항 무산, 저축은행 비리사태, TK(대구·경북)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 등의 여파로 부산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는 것.

정치권을 강타한 안철수 신드롬과 관련, 92년 미국 대선을 예로 들며 "성공한 IT기업가였던 로스페로 열풍이 거셌는데 조지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후보와의 TV토론 이후 상당히 하락했다"며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상황이 변해서 출마를 하거나 정당이나 의회로 진출할 경우 상당히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실질적 검증 절차를 거치면 거품이 좀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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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철수 효과로 박근혜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예방주사를 한 번 맞았다는 느낌을 좀 가져야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며 "박근혜 전 대표는 원칙과 소신의 정치인 이미지가 강한데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보이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본인의 조카가 연세대 국위선양자 특별전형에 합격한 게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방법으로 합법적 입학을 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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