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세계 TV시장..전망치 또 하향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TV시장의 부진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3D TV 시장은 규모가 급증하면서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세계 TV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평판 TV 시장 규모는 2억2275만대로 지난해(2억1000만4000대)보다 6.1%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초 평판 TV시장 전망치 대비 1252만대 낮춘 결과다.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TV시장이 각각 30% 이상 팽창한 것과 비교하면 연도별 성장률 역시 크게 둔화됐다. 평판 TV 시장은 오는 2012년 2억4279만대, 2013년 2억6032만대, 2014년 2억7515만대, 2015년 2억8325만대 등으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올 예상 판매량도 2억600만대로 연초보다 전망치가 1천만대 이상 줄었다.
올해 1억대 돌파가 기대됐던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 규모도 9502만대에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LCD TV 시장 가운데 LED TV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론 내다봤다. 지난해 20.8%에서 올해 46.1%, 오는 2012년 67.7%, 2013년 83.4%, 2014년 91.6%, 2015년 98%로 급성장하고 판매량도 내년 1억5000만대, 2013년 2억대, 2014년 2억3000만대, 2015년 2억6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TV시장의 전체적인 부진에도 3D TV 시장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233만대가 판매된 3D TV가 올해 2257만대로 10배 가까이 증가하고 오는 2012년 4458만대, 2013년 6962만대, 2014년 8782만대, 2015년 1억144만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체 TV 가운데 3D TV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0.9%에서 올해 9.1%, 2012년 17.5%, 2013년 26.2%, 2014년 31.6%, 2015년 35.4%로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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