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은 이날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신임사장 취임 이후 기자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안을 밝혔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고속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저버리는 개발지상주의 발상"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 달리 차량속도가 높아 한 순간의 실수가 큰 사고로 연결된다"며 "지난 4년 6개월간 280여명(한 해 평균 62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사고 유형이 운전에 집중하지 못해 발생하는 '주시태만'이었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가 수입을 늘이기 위해 차량운전 중 시야를 산만하게 만드는 광고시설 800여개 신설과 편히 쉬어갈 휴게소를 시끌벅적한 레저시설로 개발하겠다는 것은 고속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저버리는 개발지상주의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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