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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분사, 우리은행과의 동거 8년 만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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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규모 조직개편 예고..카드업계 경쟁 격화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리은행 사업부문에 속해 있는 우리카드가 올 12월31자로 분사해 내년 초 공식 출범한다.
우리금융은 19일 카드사업 부문의 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의 카드 사업부문을 '(가칭)주식회사 우리카드'로 분리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이에 앞선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카드부문의 계열사 편입 안건을 의결했다.

분할비율은 존속법인 우리은행 0.78대 우리카드 0.22로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자본금 규모는 8463억원.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금융당국의 승인, 인허가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적ㆍ물적 분할 등 본격적인 분사작업에 착수한다. 분사와 관련한 주주총회는 올 11월24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분사 결정으로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의 동거를 8년 만에 청산하게 된다. 우리카드는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때 재무상태 악화로 우리은행에 합병됐다.

우리카드 분사로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그룹 모두 독립 카드사를 통해 영업에 나서 카드업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3월2일 KB카드가 국민은행에서 분사해 출범하면서 실제로 카드업계의 경쟁은 격화됐다.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은 7.2%, 업계 7위로 115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올 상반기 10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카드 직원은 우리금융지주의 독립 카드사가 1천5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채 이르면 내년초 출범한다

새 출범을 앞두게 된 우리카드 직원은 1500여명선으로 현재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 인력보다 100여명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간부 직급에 대한 공모와 전보 인사 등 연말께 대규모 조직개편도 예상된다.

한편 우리카드 분사, 매트릭스 조직구조개편(계열사의 공통 사업부문을 하나라 묶어서 관리) 등으로 계열사 내 우리은행의 비중과 권한은 줄어들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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