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호반건설 관계자는 "KBC광주ㆍ전남 방송 인수가 사실상 완료단계"라며 "현재 지분을 어느 정도로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전남지역에서 서울로 본사를 옮긴 후 여러차례 언론사 인수를 타진한 바 있다.
현재 호반건설의 구조조정 임원이 KBC광주ㆍ전남 방송의 경영권 인수과정에 나선 상태다. 이 과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10월 초 방송사의 전무로 취임하게 된다. 박흥석 현 KBC 광주ㆍ전남 방송 사장은 당분간 사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BC광주ㆍ전남 방송은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문제를 조정한다. 내부에서는 주주총회 이후 호반건설이 1대 주주로 올라갈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해인 2010년에는 매출 1조6496억원, 영업이익 1971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중견건설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호반건설의 성과는 창사 후 최대 경영실적으로 업계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진희정 기자 hj_jin@,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