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최대보장·은행보다 높은 금리 강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증시가 흔들리자 투자 원금을 최대한 보장하고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단기 상품이 인기다. 증권사들도 이같은 투자 수요에 맞춰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은 만기 2개월에 연 3.7%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는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을 모집한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해 만기 때 기준금리가 최초기준금리보다 높을 경우 연 3.71%, 낮더라도 연 3.70%의 수익을 지급한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단기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고 확정금리 형태의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매주 20억원 내외의 자금이 해당상품에 가입되고 있으며 가입규모는 꾸준히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7월말부터 거의 매주 이같은 상품을 내놓고 있다.


SK증권도 지난7일 비슷한 상품을 모집했다. 기초자산이 KOSPI200지수인 주가연계증권(ELS)이고 만기가 3개월로 연 3.7~3.71%의 수익을 보장한다. SK증권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커져 투자 의사결정을 쉽게 못 내리는 상황에 맞는 단기 투자 상품이라는 생각에 이와 같은 ELS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요 증권사의 수시입출금식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금리(수익률)가 3.2~3.5%인 점을 감안하면 2~3개월간 자금이 묶이는 대신 연 0.3~0.4%포인트의 추가수익을 받는 셈이다.


CMA상품 중에는 메리츠종금증권에서 판매하는 종금형 CMA가 눈길을 끈다. 주요 증권사의 환매조건부(RP)형, 머니마켓펀드(MMF)형, 머니마켓랩(MMW)형 CMA 금리가 연 3.2~3.35%인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종금형 CMA의 금리는 연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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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받은 돈을 기업에 대출해주고 예대마진으로 금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CMA보다 금리가 높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종금업 인가가 오는 11월 만료되는 만큼 종금형 CMA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유일하다.


고액자산가라면 단기 고금리 신탁을 이용해 이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은행정기예금과 기업어음(CP)을 혼합해 운용하는 단기 고금리 신탁을 통해 1개월 연 3.65%, 2개월 연 3.85%, 3개월 연 4.00%의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최소가입금액이 5억원으로 상시 가입이 가능하며 신탁 계약기간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다만 단기 고금리 신탁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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