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알짜 ‘택지지구’ 어디?

지방 주택시장 상승세, 교통망·편의시설 개발로 탄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세종시를 비롯해 올 하반기 지방에서는 알짜 택지지구 분양이 이어진다. 4~5년 전만 하더라도 지방 택지지구 분양 시장은 기반시설이 미비한 상황에서 비싼 분양가로 공급돼 미분양의 무덤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택지지구의 편리한 교통망과 편의시설 등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음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지방 주요 택지지구에 대한 소개다.

▲부산 정관지구=부산 정관지구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일대에 415만㎡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부산울산간 고속화도로 개통을 비롯해 2009년 10월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가 개통해 센텀시티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동일은 올 10월경 정관지구 A-2블록에 정관 동일스위트 3차를 공급한다. 총 1241가구의 대규모로 신정초, 신정고, 신정중이 가깝다.

▲대전 도안신도시=대전 도안신도시는 대전 유성과 둔산 도심권내에 입지해 생활이 편리하다. 10km 이내에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위치했다. 녹지환경이 풍부하며 갑천, 진잠천, 화산천이 흐른다.

우미건설은 10월경 대전 도안신도시 18블록에서 69~84㎡ 주택형으로 총 1691가구를 내놓는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100% 주차공간의 지하화로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5블록에는 대전도시공사가 아파트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 10월 분양 예정인 이 아파트는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광주 수완지구=광주 수완지구는 광주 제2순환도로 산월IC 인근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총 468만㎡ 규모다. 호남권 최대 택지지구로 주변에 평동, 하남, 첨단 등 산업단지가 위치했다.

▲충남 세종시=세종시 1-5생활권 M1, L1블록은 세종시 내에서도 중심행정기능을 가지는 위치다.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서고 중앙청사 및 중심상업지역 개발이 예정됐다.

▲경남 양산신도시=경남 양산신도시는 경남 양산시 중부동, 남부동, 물금읍 1068만2993㎡일원에 교육 문화 특화지역으로 개발되는 택지지구다. 양산신도시는 최근 들어 신규아파트가 대거 입주에 들어가는 한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부산대학병원이 문을 열었다. 부산지하철 2호선도 개통되면서 부산으로의 이동이 쉬워지는 등 주거여건이 개선됐다.

▲경남 김해 율하지구=김해 율하지구는 창원시내와 10km, 부산과는 20km 내외 거리로 두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지역이다. 최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이 주변에 이뤄지고 있고, 장유 인터체인지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전남 목포 남악신도시=남악신도시는 전남도청 이전 등 행정기관이 이전하는 전남 대표의 신도시다. 특히 옥암지구는 남악신도시 개발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중심에 위치해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만큼 생활이 편리할 전망이다.

배경환 기자 kh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