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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의 특명 "비리 척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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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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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부정부패 근절이 먼저다."

30일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첫번째 공식 행사로 '반부패 청렴 결의대회'를 열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단내 비리 때문이다.
최근 공단에서는 전 노조 간부가 인사 청탁으로 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이어 지난 6월 경찰은 고위 임원 두세 명이 쓰고 남은 예산 16억원을 차명 계좌로 빼돌린 혐의가 포착돼 검찰의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 이사장은 취임했다.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비리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업무추진비 편법 사용, 금품·향응 수수, 횡령 등 예산의 부당집행 행위는 범법행위로 간주해 처리하는 등 징계양정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인사관련 비위행위자는 금액의 대소에 관계없이 중징계해 조직에서 퇴출토록 정했다.
또한 순환보직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바꿨다. 과거 부조리가 발행한 적이 있거나 개연성이 높은 직위, 부조리가 새로 발생하는 직위 등은 순환보직대상에 포함해 부조리를 근절한다.

'클린서포터즈제'도 도입하다. 클린서포터즈는 조직내 부정부패에 대한 신고자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외부청렴전문가를 통해 인사청탁, 부당한 업무지시 등 부조리를 수사해 적발하는 제도다.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해 내부 신고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인사비리 예방을 위해 승진서열을 공개하고 승진 복수심사제도를 도입한다. 또 승진심사 외부전문가 인터뷰·임직원 재산등록제 등 종합적인 인사혁신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품·향응수수 등 비위행위는 물론 임직원 행동준칙을 마련해 전 방위적 '내부감찰'을 강화한다.

정 이사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우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쇄신을 추진해 임직원의 청렴마인드를 공단의 핵심가치로 삼음으로써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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