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국 최초 한 부모가정 정신건강 심층조사 실시, 가정방문 통한 직접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한부모가정에 대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했다.


지난 6월 한달 간 양천구에 등록된 한 부모가족 1254가구 중 497가구의 부모 또는 아동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자가척도, 음주요인, 삶의 질 척도, 정신건강 심각도과 요구도, 아동청소년행동평가척도 등 검증된 설문지로 가정방문을 통한 직접조사 방법으로 291가구를 최종 분석했다.

조사 목적은 한 부모가정 구성원의 건강수준 현황과 정신보건서비스 요구도 파악을 통한 양천구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의 중·단기계획을 마련하는 것.


양천구는 이번 조사에서 2009년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동일항목을 대조군으로 해 분석한 결과 한 부모가정 구성원의 스트레스지수(41점 이상)가 21.34%로 양부모가정 대상자 6.6%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우울증상척도검사(SDI)에서는 25%로 14.5%의 일반가정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자살생각에 대한 척도는 한 부모가정은 평균3.77점으로 일반가정평균 2.7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 사용 장애 정도에 있어서는 ‘매우 위험한 수준’이 양부모가정 1.62%에 비해 한 부모가정 평균은 13.06으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조사에서도 양부모가정은 3점 이상이나 한 부모가정은 2점대로 낮게 나타났다.


또 스트레스, 우울, 자살생각, 알코올 사용 장애 척도는 반비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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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조사에 참여한 한 부모가정의 15세 이하 아동 70명중 15.7%가 문제행동군으로 분류되어 심각한 아동정신건강문제도 드러났다.


한 부모가정은 한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정으로 이혼 사망 미혼모 별거 유기 등으로 발생되며 200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8.64%인 137만가구로 나타났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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