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일 사상최고 경신.. "올해 현물 2000달러 갈수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880달러선 넘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제 금 시세가 32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유럽의 재정불안과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로 투자시장 안전자산 수요가 커지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보유자산을 늘리는 것에 금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2일 금 현물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3일 연속 역대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싱가포르 현지시간 오후 1시14분 금 즉시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1881.75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880달러 선을 넘었다. 금 가격은 지난주 6% 이상 올라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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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금 현물 가격이 연말까지 온스당 200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에만 41%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이는 지난 1979년 연 127% 상승을 기록한 것 이후 최고 기록이다.
상품시장 리서치업체 GFMS의 폴 워커 애널리스트는 “경제지표 악화, 공공부채, 재정불균형 등은 모두 뿌리깊은 문제로 전체 경제시스템의 구조조정 없이는 쉬이 해결이 힘들다”면서 “이것이 앞으로도 금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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