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암 보험이 사라지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암 발병률은 44.4% 증가했지만 암 발병에 따라 필요한 암 보험은 판매가 중지되거나 보장금액과 기간이 축소되는 추세다. 이는 암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늘면서 암 관련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고 보험사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암 보험 가입을 서두르는 고객들 늘고 있다.


하나HSBC생명보험은 22일 이러한 고객들을 위해 암 보험 가입 시 선택과 확인해야 할 '암 보험 가입 가이드'를 발표했다.

하나HSBC생명는 암 보험 가입 전 보유중인 보험 상품의 보장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 암 보험이 아니더라도 가지고 있는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에 특약형태로 암 관련 보장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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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의료실비보험에 가입돼 있어 암 진단 시 보장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의료실비보험은 병원에서 지출한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으로 암 치료 시 사용한 병원비는 보장받을 수 있지만 보장한도가 정해져 있고 부담금액을 100% 보장해 주지 않아 암 집중 보장 상품 선택을 당부했다. 현재 암 집중 보장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하나HSBC생명, AIA생명, 신한생명 등 총 9곳이다.

아울러 암 보험은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료 부담이 적기 때문에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특히 암 보험은 가입 후 90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암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준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 함께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차이를 알고 선택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비갱신형은 가입 당시 정해진 보험료를 만기까지 납입하는 반면 갱신형은 가입 당시 비갱신형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정해진 기간이 도래하면 보험료를 다시 산정하기 때문이다.

황민영 하나HSBC생명 재무설계사는 "암 보험은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중복 보장은 가능하지만 발병 이후의 가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비보험 특약과 암 보험은 보장 기간과 금액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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