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이화여대(총장 김선욱)가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이화여대는 19일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에 대한 이화여자대학교의 공식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대학의 교육연구부지 확보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과 대학의 재정운영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가되는 상황 변화에 직면해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특히 "그동안 추진해 온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을 국방부와의 토지 매수 협의 결렬로 인해 철회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은 2006년 10월 경기도 및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부지 가격은 물론, 사업의 주체와 규모 등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이대는 5년간 파주시 미군반환기지 및 일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자평했다.


이화여대 측은 하지만 "지난 2008년 사업시행 승인을 받았으나 사유지 소유자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유지 매입을 포기하고, 2010년 8월 사업대상부지를 사유지를 제외한 에드워드기지 일대로 축소해 변경 승인을 받았다"며 "사업을 처음 제안 받았을 당시의 토지매입 예상가는 292억 원이었는데, 교육연구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 에드워드기지의 매수 협의를 위해 감정 기관에 감정을 의뢰했을 때 지가는 652억 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렇게 토지매입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본교는 이 감정액을 근거로 에드워드 기지 소유자인 국방부에 대해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매수 협의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국방부는 자체감정가 수용액인 1750억 원을 근거로 본교의 매수요청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대는 "감정가액에 대한 국방부와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 1월 경기도와 파주시 측에 사업철회 의사를 밝혔고, 이후 경기도와 파주시는 감정가의 차액을 R&D 사업비 등 간접적 방법으로 보전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해왔으나 제안이 최종 확정돼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수용할 수 없음을 비공식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대는 특히 "최근 대학의 교육연구부지 확보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과 대학의 재정운영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가되는 상황 변화에 직면해 본교는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에 대한 이화여자대학교의 공식입장>


본교는 그동안 추진해 온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을 국방부와의 토지 매수 협의 결렬로 인해 철회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은 2006년 10월 경기도 및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부지 가격은 물론, 사업의 주체와 규모 등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본교는 파주시 미군반환기지 및 일대 부지를 매입하고자 계속 노력했습니다.


2008년 사업시행 승인을 받았으나 사유지 소유자들이 소송을 제기하였기 때문에 사유지 매입을 포기하고, 2010년 8월 사업대상부지를 사유지를 제외한 에드워드기지 일대로 축소하여 변경 승인을 받았습니다.


본교가 사업을 처음 제안 받았을 당시의 토지매입예상가는 총 292억 원이었는데, 교육연구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 에드워드기지의 매수 협의를 위하여 감정 기관에 감정을 의뢰했을 때 지가는 652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토지매입가격이 두 배 이상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본교는 이 감정액을 근거로 에드워드 기지 소유자인 국방부에 대해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매수 협의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자체감정가수용액인 1,750억 원을 근거로 본교의 매수요청을 거부하였습니다.


본교로서는 감정가액에 대한 국방부와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2011년 1월 경기도와 파주시 측에 사업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후 경기도와 파주시는 감정가의 차액을 R&D 사업비 등 간접적 방법으로 보전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해왔으나 제안이 최종 확정되어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수용할 수 없음을 비공식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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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최근 대학의 교육연구부지 확보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과 대학의 재정운영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가되는 상황 변화에 직면하여 본교는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재단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경기도와 파주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본교의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을 기대하며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향후 본교는 파주시와 경기도의 지역 발전을 위하여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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