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ABC의 <위기의 주부들>이 시즌 8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원래 예정이었던 2013년보다 앞당겨 끝난다는 소식이 발표돼 출연진은 물론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위기의 주부들>은 지난 시즌까지도 평균 시청률 1180만 명을 기록한 인기 시리즈이기에 조기 종영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데, 시리즈 크리에이터인 마크 체리와 ABC 관계자들은 인기 있을 때 막을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은 출연진에게도 전해져 언론에 주연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대거 보도되기도 했다. 시리즈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즌 8에는 그 동안 출연했던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며, 시즌 1의 이야기 구조에 큰 영향을 받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예전 캐릭터들은 시즌 후반부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시즌에서 소개됐던 자연재해나 불치병, 살인사건 등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시즌 8은 오는 9월 25일에 시작된다.
<위기의 주부들>이 떠난 자리는 누가 대신하나
30대 말부터 40대까지의 강한 여성상을 대표했던 <위기의 주부들>은 <섹스&시티>와 함께 문화적인 현상으로까지 대두됐다. 지난 2004년 10월 3일에 2160만 명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첫 방영된 이 시리즈는 그동안 에미상과 스크린 액터스 길드 어워드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첫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3000만 명이 지켜보았다. <위기의 주부들>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청률을 기록한 코미디 시리즈로, 세계 68개 방영 지역에서 평균 5160만 명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3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시리즈로 기록됐는데, 30분 방영 시간 동안 평균 274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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