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도 지속, 국채와 금에는 자금 몰려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달러화 약세는 지속되고 미국 주가는 하락하겠지만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는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토머스 하르 스탠더드차타드 아시아 외환전략책임은 7일 CNBC 방송에 출연,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달러 매도에 따라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에 대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신흥시장 통화에 대해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르는 그러나 중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가 아시아 국가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는 8일 오전 6시18분 도쿄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94프랑 하락한 74.58상팀(100분의 1프랑)을 기록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0.34엔 하락한 78.0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99달러 오른 1.4381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6.4305위안으로 고시돼 2005년 7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주가는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NBC방송에 출연,"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등급 강등이 시장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난주 주가 하락세를 감안한다면 주가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지난 5일 7.2%하락했다.


8일 개장한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의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 만큼 미국 뉴욕시장도 이 같은 추세를 탈 것이라는 데는 거의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린스펀은 미국 채권은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등급 강등은 정쟁에서 비롯된 것이지 미국 경제의 근본이 잘 못된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일 2.56%로 신용등급 강등직전 3.12%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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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7일 뉴욕시장에서 온스당 1697.70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런던의 UBS증권의 에델 털리 애널리스트는 "금은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흐름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할 것을 것"이라면서 "한 달전 1725달러로 예상한 전망치는 쉽게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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