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활하수 팔당유입 "심각해 vs 괜찮아"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달 27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광주하수처리장과 곤지암하수처리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이들 하수처리장 중단이 23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팔당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다.
경기도는 철저히 수질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복구하면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일부 생활 오폐수들이 방류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경기도 광주지역을 방문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광주시 17개 하수처리장중 광주,곤지암 2곳이 홍수에 잠겨 정지되어 있습니다. 먹는물 수질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더욱 철저히 수질관리를 하고 신속복구하겠습니다."라며 하수처리장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두개 하수처리장 침수로 하루 평균 3만8000t 가량의 광주지역 생활하수가 팔당호로 9일째 유입되고 있다며 팔당호 수질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광주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2만5000t 가운데 1만t은 1.5Km 떨어진 경안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1만5000t은 처리가 안된 채 경안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특히 광주하수처리장은 팔당호에서 불과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하루 평균 2만3000t을 처리하는 곤지암하수처리장도 최근 침수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활오폐수를 1차 처리한 상태에서 곤지암천으로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한경환경유역청은 3일 팔당호 오염감시체계를 평시 수준에서 1단계로 격상하고, 취수장과 정수장 운영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대책마련을 세워줄 것을 경기도 등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응급복구비로 62억원을 책정, 광주와 곤지암하수처리장이 위치한 광주에 60억원을 지원하고, 동두천과 파주에도 각각 1원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2개 하수처리장 복구에 2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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