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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사고, 토요일 밤 8시~새벽 4시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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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토·금·월요일 순…“밤에 다닐 땐 밝은 계통 옷을 입고 횡단보도 이용해야”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토요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에 뺑소니사고가 가장 많이 생겨 이 시간대에 특히 조심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기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어난 뺑소니교통사고 252건 중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 사이 일어난 게 217건으로 86.1%를 차지했다.
◆시간대별, 요일별 사고비율=특히 ▲오후 8시~자정 94건(37.3%) ▲오후 4~8시(19%) ▲자정~다음날 새벽 4시(17.9%) 등으로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해가 진 뒤 밤(오후 8시~이튿날 오전 4시) 시간대에 일어난 뺑소니사고가 약 55.2%로 나타났다.

또 요일별론 토·금·월요일 순으로 사고가 잦았다. 올 상반기 중 252건 중 40건이 토요일(15.9%), 금요일이 39건(15.5%), 월요일이 38건(15.1%), 일요일과 목요일이 각 36건(14.3%) 등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충남지역 뺑소니교통사고 현황 및 분석=한편 올 상반기 충남지역에서 일어난 뺑소니교통사고는 전체교통사고(4155건)의 6.1%며 이 가운데 246건이 해결됐다. 달아난 운전자의 97.6%가 붙잡혔다는 게 충남지방경찰청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9건)보다 건수는 9.7% 준 반면 붙잡은 율은 1.2% 높아졌다. 특히 뺑소니사망사고는 7건으로 범인이 모두 붙잡혔다.

뺑소니교통사고 유형별론 차 대 차 사고가 80.2%를 차지했다. 안전운전의무위반(71.0%), 중앙선침범(11. 9%), 신호위반(6.0%)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밝혀졌다.

달아난 이유는 ▲처벌이 두려워서 23.8% ▲음주 30.6% ▲무면허 6.3%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나이는 30~40대가 전체의 51.7%로 으뜸이었고 20대가 16%였다.

보행자의 경우 길 가장자리를 다니다 뺑소니사고를 당한 경우가 26.5%로 가장 많았고 차도 통행(20.4%), 횡단보도 횡단(12.2%)이 뒤를 이었다.

사고차량 종류별론 비사업용승용차가 77.0%, 비사업용화물차 13.5%, 비사업용승용차 3. 6%, 영업용택시 1.2% 등의 순이었다.

◆뺑소니교통사고 당하지 않는 요령=정양신 충남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은 “뺑소니교통사고는 주로 밤 8시 이후에 많이 잦은 만큼 야간보행자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꼭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계장은 “밤엔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만큼 인적이 드문 길을 지나치게 빨리 달리거나 교통법규를 어기는 일이 없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전자들은 교통사고를 내고 나면 처벌이 두려워 달아나는데 뺑소니범은 반드시 붙잡힌다”며 “현장을 벗어났다가 잡히면 가중처벌 되는 만큼 운전자는 사고 때 당황하지 말고 피해자를 먼저 구호하고 경찰에 빨리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뺑소니운전자, 어떤 처벌 받나?
뺑소니운전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또 최고 5년간 운전면허를 딸 수 없게 된다. 뺑소니 교통사고범인을 신고하면 최고 1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이 주어지며 운전면허벌점도 40점까지 줄어든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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