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사고수습대책본부장 일문일답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8일 새벽 아시아나 화물기 B747-400기가 추락한 것은 화물칸의 화재에 따른 회항 중 일어난 일로 파악됐다. 추락의 원인도 화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나 정확한 사실은 블랙박스를 찾아 확인한 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은 김한영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관(사고수습대책본부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 사고 경위는?
▲오늘 오전 3시5분경께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제주를 경유하는 항공기가 목적지인 중국 상해로 가던 중 제주도로 다시 회항하던 중 일어났다. 제주 해상 서쪽 130km지점에서 추락했다. 최상기 기장(52)과 이정웅 부기장(43)이 타고 있었으며 화물 58톤을 싣고 있었다. 사고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공군, 해군, 해경 등과 함께 생존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고 파악 어떻게?
▲ 사고 화물기는 중국 상해 관제사와 통신하고 있었다. 3시55분께 화물기내 이상이 발생했다는 통신이 왔었다. 이어 4시3분께 화재를 인지했다. 이후 9분뒤 추락(통신두절)한 것으로 보인다.


- 화물은 어떤 게 담겼나?
▲ 화물 중에 반도체, 기계 전자부품, 직물류 등이 있었다. 사고 화물기는 약 120톤 정도를 실어 나를 수 있는 기종으로 절 반(58톤) 가량 화물을 실었다. 이중 인화성 위험 물질은 리튬배터리,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이 약 0.4톤 담겼다.

화물기 사고 중에 화물에 화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이에 위험물질을 수송할 때는 특정 용기를 사용하고 탑재방법 등을 다르게 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 테러 가능성은?
▲ 블랙박스 분석해봐야 한다. 화재만 발생만 파악한 상태다.


- 자동소화기능은?
▲ 화재 발생하면 조종사가 버튼을 눌러서 자동소화한다. 용액이 뿌려지지만 기체 형태로 나오게 돼 있다. 작동을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지금 시점에서 확인할 수 없다.

AD

-기상상태는?
▲기상상태는 큰 문제 없었다. 제주 쪽은 비교적 좋았다. 해군 초계기가 부유물(화물기 파편)을 발견할때도 식별했다. 기상상황은 문제가 없다.


- 블랙박스가 가라앉을 수도 있지 않은가?
▲ 심해에 가라앉을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심해에 가라앉는다고 해도 블랙박스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