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지상파에서 펼쳐지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점점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금요일 밤 9시 55분에 시작하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시청률인 13.3%보다 1.5% P 하락한 수치다. 지난 6월 10일 시작한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자체 최저 시청률인 6월 17일의 11.8%를 다시 기록하게 됐다. 11시 5분부터 시작하는 SBS <기적의 오디션>, KBS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이하 <도전자>) 또한 시청률이 하락했다. <기적의 오디션>은 6.3%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7% P 하락했고 <도전자>는 지난 회보다 0.3% P 하락한 5%를 기록했다. 특히 <기적의 오디션>과 <도전자>의 경우 동시간대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지만 두 프로그램을 합쳐도 11.3%로 침체된 상황이다. 세 프로그램 시청률은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화제를 모으며 끝난 Mnet <슈퍼스타 K 2>와 MBC <위대한 탄생>에 비해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2주 경연 체제로 규칙이 변경된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는 김규리-김강산 커플이 1위를 차지했고 이봉주-최수정 커플이 4위를 기록했다. 11팀으로 시작한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부상으로 도전자들의 하차가 이어지며 예상보다 빠르게 도전자가 줄어들자, 2주의 경연 결과를 합산해 탈락자를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규칙을 변경했다. <기적의 오디션> 5회에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112명의 도전자들이 미라클 스쿨 입학 오디션에 들어가기 위한 미션을 수행했다. 심사위원이 112명을 5명씩 1조로 묶어 같은 감정을 연기하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 미션에는 로맨스, 이별, 공포 등의 여러 감정이 있었고 도전자들에게 이를 표현할 드라마, 영화 대본과 48시간의 준비시간이 주어졌다. <도전자>에서는 다섯 번째 탈락자가 결정됐다. 레드팀의 현해리는 블루팀의 임미정과 탈락자 후보에 올랐지만 탈락자 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문제의식, 가치관의 측면에서 건강한 상식과 가치관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현해리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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