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23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36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서 ▲감세와 서비스산업 선진화 ▲녹색성장 경제구조로의 전환 ▲신성장 동력 육성▲한미FTA 비준 ▲동반성장 등 6가지를 이 대통령의 마무리 개혁 과제로 꼽았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금융질서 재편, 요소투입·수출 등 기존 우리 경제 성장동력의 변화와 경제 구성원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욕구 증대 등 대내외 경제여건 역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가 저출산·고령화, 기술변화의 가속화, 환경·자원문제의 심화 등 구조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지금은 성장동력을 복원하고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한 근원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책시계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10년을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이명박 정부의 개혁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까지 단기적으로 볼 때는 "서민생활안정과 잠재불안요인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 및 내수기반 강화, 사회안전망 확충과 동반성장, 경제체질 개선과 지속성을 제시했다.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장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박 장관은 "유연하고 혁신적인 시장경제를 이루고 성장을 견인하는 과학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의적 글로벌 인재, 지속가능한 능동적 복지, 포용과 배려의 개방사회, 평화·공영의 국제적 리더십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