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3안타를 몰아치며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20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3안타 이상을 때린 건 지난달 18일 주니치전(4타수 4안타)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아홉 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은 2할1푼5리에서 2할2푼7리로 뛰어올랐다.
이승엽은 5회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사 2루에서 상대 구원 야마모토 가즈노리를 공략,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내야안타는 7회 한 차례 더 나왔다. 2사에서 상대 구원 이토 요시히로의 직구를 받아쳐 3연속 안타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의 맹활약에도 불구 오릭스는 6회 6실점하며 5-7로 역전패했다. 퍼시픽리그 5위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경기 재개는 26일 니혼햄전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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