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교육용 특화 '아이리버탭' 50만원대 출시..'21일'

아이리버와 공동 협력..3G·와아파이 모두 지원, 화이트 컬러에 안드로이드 2.2 적용

아이리버탭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상철)가 아이리버의 첫 태블릿PC인 아이리버탭(ILT-MX100)을 50만원대에 출시한다.

19일 LG유플러스는 교육방송(EBS) 교육 콘텐츠, 동영상, 웹서핑, 애플리케이션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3G·와이파이(Wi-Fi) 기능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리버탭'을 오는 21일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존 태블릿PC 대비 저렴한 50만원대로, 데이터 전용 패드 2GB는 월 2만7500원, 4GB는 월 4만2500원이다. 구입은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우수한 통신망, 차별화된 디자인, 콘텐츠, 성능 등을 앞세워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리버탭으로 3G 데이터망과 와이파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고품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이리버는 아이리버탭의 제품 디자인과 개발, 생산을 전담했다.

아이리버탭은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하며 테두리에는 유리를 연상하게 하는 반투명 이중사출 디자인이 적용, 아이리버만의 심플하면서 모던한 룩을 연출한다. 부드러운 곡선형의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에 어울리도록 일반적인 아이콘 방식의 유저인터페이스(UI)와는 다른 투명한 느낌의 아이콘이 적용됐다.

아이리버탭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콘텐츠다. 중·고교 수험생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대거 탑재,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 차별화했다. 특히 EBS의 수능·내신 강의를 제공하는 'EBS TV' 애플리케이션은 3500여개에 이르는 EBS 인기 강사의 수능 및 내신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밖에 3만여개의 단어, 구문, 문장 학습을 활용한 영어 학습이 가능한 '능률교육 보카 트레이너'와 11만여단어 및 원어민 음성 지원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YBM 올인올 영한영 사전' 및 국어사전도 무료 탑재해 수험생들을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도 제공한다.

다른 강점은 호환성이다.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아이리버탭은 구글의 공식 인증을 받아 구글맵, 지메일(Gmail), 안드로이드 마켓 등 다양한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완벽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 도서의 e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파크 e북', 유명 잡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자잡지 포털 '모아진' 등의 전용 콘텐츠와 한컴오피스, 유튜브, 네이버 등도 기본 탑재했다.

아이리버탭에는 7인치 WSVGA(1024x600)의 광시야각 평면정렬스위칭(IPS) 디스플레이가 적용,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한 컬러로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의 경우 LG유플러스의 3G 데이터망 및 와이파이 존(U+zone)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4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비디오 감상시 8시간 이상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SRS WOW HD와 CSHP 음장을 채용한 5CH 입체 사운드 등 아이리버의 전문성이 담긴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아이리버 탭은 DMB 안테나를 내장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FM라디오 기능도 제공한다.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탑재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