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이 적절한 때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계속해서 경고해왔다. S&P는 지난 4월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고 피치는 지난 달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무디스 발표 후 뉴욕채권시장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31분 기준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2.81%에서 장초반 2.96%까지 치솟았다가 2.88%로 후퇴했다. 도쿄 선물시장에서 S&P 500지수선물 9월물은 오전 8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1309포인트를 나타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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