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애널리스트는 "LCD TV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고객사의 적자 지속에 따른 공격적인 단가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 "재고평가 손실 등의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2011~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4%, 20% 하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악화 이유는 상반기 동안 고객사의 단가 하락 압력이 예상보다 컸고 특히 수익성이 높았던 제품들의 판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추산된다"면서 "재고평가 손실, 주식보상 비용 등의 일회성 비용 인식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리콘웍스의 가장 큰 리스크로는 단일 고객(LG디스플레이 95%)이라는 점과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이 지적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비중이 10%로 늘어나고 내년부터 BLDC(Brushless DC)모터, LED 조명, 파워 스위치 등의 신규 매출 비중도 10%를 상회하는 등 고객 및 제품 다변화로 실적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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