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반’ 몰입교육 실력별 ‘방과후반’ 등 인기 많아 8개월 이상 대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홍희서(선사초 3년) 양은 올해 3월 학교에서 단체로 주5일반 수업을 듣게 되면서 강동영어체험센터와 인연을 맺었다.


일주일 동안 하루 7시간씩 이 곳에서 생활하며 영어와 친해졌다.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교사의 흥미로운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어 주5일반을 수료한 직후 방과후반에 등록했다.

영어체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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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는 다소 먼 거리임에도 오히려 엄마를 졸라가며 꼬박꼬박 수업을 들으러 온다.


희서 엄마 김선명씨는 “단 며칠 수업을 받은 아이가 밝은 표정으로 ‘학원 몇 개월 다닌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고 말하더라”며 “구청에서 지원을 해 주니 공신력도 있고 아이들도 학교 시설을 이용해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희서는 여름방학 캠프도 한 달 전에 미리 신청해 놓았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운영하는 강동영어체험센터는 고덕동에 위치한 묘곡초등학교 안에 자리잡고 있다.


2008년 4월 문을 연 체험센터는 학교에 빈 교실 6개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으로 이용 학생이 점차 늘어 현재는 교실 하나 더 추가해 교육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센터에는 원어민교사 3명과 한국인 교사 5명이 상주하며 각각의 수업을 진행한다.


매해 7000명이 넘는 강동구 초등학생들이 영어체험센터에서 교육을 받는다.


영어체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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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매년 2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영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핵심은 ‘주5일반’ 코스다. 매주 초등학생 90명씩 주5일반에 입소한다.


참가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출입국 심사, 스토리텔링, 전통 의상, 스포츠 등 다양한 수업을 영어로 소통하며 체험한다.


모든 수업은 원어민 교사와의 집중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통학버스로 영어체험센터를 이용하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 곳에서 영어 몰입 교육을 받는다.


학교 급식 시설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 이와 같은 종일 수업이 가능하다.


이처럼 양질의 영어 교육은 물론 통학과 급식 등 부대 서비스까지 완벽히 갖춰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값비싼 사설 학원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다.


지속적인 영어 교육을 위해서 운영하는 ‘방과후반’은 최대 8개월까지 대기해야 할 만큼 인기가 많다. 총 10개 레벨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전체 과정은 5개월로 아이들이 단계적으로 영어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원어민교사와 한국인교사가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관리도 철저히 이뤄진다.


체험센터라고 해서 흥미 위주의 교육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강동영어체험센터에는 온라인 영어 훈련을 할 수 있는 ‘랩스쿨’이 있다.


미국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리교사의 지도에 따라 반복·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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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어체험센터에서는 보기 드문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토요반’과 ‘유치부 1일 체험반’ 등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방학에는 2주간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김성애 강동영어체험센터장은 “한때 반짝 인기를 끌었던 영어마을은 일회성 체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사설 학원은 고비용인 데다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암기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기 쉽다"면서 "강동영어체험센터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 체험과 학습을 병행하는 영어 공교육의 대안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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