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배로 가는 제주여행상품 개발

코레일 부산역, 16~18일 피서객 위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기원 제주행 특별열차’ 운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 부산역(역장 양운학)은 여름휴가를 제주도에서 보낼 수 있는 ‘제주 여름휴가 특별열차’를 오는 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운행한다.

열차와 배를 타고 가는 이번 여행은 오전 5시 울산 호계역을 떠나 부산 해운대역, 부전역, 구포역, 사상역, 화명역 등을 거쳐 낮 11시20분 보성역에 닿는다.

장흥 토요풍물시장을 구경한 뒤 오후 3시30분 장흥 노력항을 떠나 오후 5시30분 제주 성산포항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려 제주풍경의 황태자 섭지코지를 돌아본다.

17일엔 세계자연유산탐방팀과 한라산등반팀, MTB(산악자전거)팀으로 나눠 제주를 즐긴다.

세계자연유산탐방팀은 거문오름, 다희연, 에코랜드, 만장굴 등지를 탐방한다. 한라산 등반팀은 돈내코, 윗세오름, 어리목 등지를 오른다.

18일 오전엔 팀별로 성산일출봉이나 에코랜드를 탐방하거나 산악자전거를 탄다. 낮 12시 제주 성산포항을 떠나 오후 2시30분 장흥에 도착한 뒤 기차로 갈아타고 부전역에 오후 9시30분께 닿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장흥해운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 참가비는 부산역 출발, 5인실 관광호텔 숙박 기준으로 1인당 20만9300원.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제주특별열차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열차 내 투표 및 경품추첨행사를 하며 카페객차를 이어 뮤직이벤트 등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역(☎051-440-2513, 2516-주말·야간) 또는 선진관광(☎1644-0615)으로 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http://cafe.daum.net/ja-tour) ‘부산역’에 들어가서 알아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