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07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위험거래 선호심리가 한층 강화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076.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5%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음 주 유럽 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장 후반 유로화가 반등한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단계적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우려하는 만큼의 강한 경계 모두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숏플레이를 부추겼다"며 "유로화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선 증시에서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데 따라 환율이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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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밤 그리스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다가온 가운데 예상대로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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