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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중국서 스포츠산업 첫발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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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오롱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체육지도자 교류를 통해 중국의 스포츠ㆍ레저 산업에 진출한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스포렉스는 최근 중국 수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를 영입하고 중국인 체육지도자 연계를 통한 중국 스포츠센터 및 피트니스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코오롱스포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전 중국 수영 국가대표인 왕단(女ㆍ27)씨를 수영코치로 영입했다. 그녀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 4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중국 하남성 수영 대표선수 코치를 맡고 있다.

코오롱스포렉스는 왕단 씨를 비롯한 중국인 체육지도자 교류를 통해 중국 내 스포츠ㆍ레저 관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생활스포츠에 관심 있는 중국인 체육지도자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선진 시스템을 전수하고 이들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왕 씨가 현재 소속돼 있는 중국 하남성 정주시와 자매결연 등의 협약을 맺고 합작 형태의 스포츠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 생활체육 분야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베이징 등의 대도시를 제외한 일반 도시에 민간 대형 스포츠센터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왕단 씨가 재직하고 있는 하남성 체육 수영 관리중심(우리나라의 체육회 개념)과의 교류를 통해 몇 년 안에 중국 현지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생활체육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대도시를 중심으로 영ㆍ미계 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우리나라 회사들도 충분히 진출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스포츠레저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코오롱스포렉스는 아시아 및 남미 등 해외 진출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이번 중국 진출은 이에 대한 첫번째 작품 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그룹이 지난 1970년대 설립한 코오롱스포렉스는 서울 서초구와 성남 분당구 등에 국내 최초의 대형 종합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수영과 헬스, 골프 등 다양한 체육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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