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30일 나루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자살예방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카이스트 학생 4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충격에 빠졌다. 통계에 의하면 2009년 한 해 동안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는 1만5431명. 인구 10만 명 당 31명이 자살을 선택한 셈이다. 하루 평균 42.2명꼴, 34분마다 한 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정신보건센터가 30일 자살예방 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몇 년간 광진구 자살 사망률(인구 십만 명 당 자살사망자 수)을 보면 2007년 18.6명, 2008년 18.1명, 2009년 22.4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09년 광진구 50대 자살사망자는 40.6명으로 집계 됐으며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45.3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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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기 정신보건센터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자살률은 경제성장에 따른 가치관의 급격한 변화와 가족 붕괴, 정서적 소외감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포럼 개최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키퍼(gate-keeper) 역할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게이트 키퍼 중요성과 양성전략, 실제 활용 사례 등에 관해 정신과전문의, 자살예방전문가, 교수 등이 강연한다.


이어 2부에서는 광진구 의사회, 약사회, 소방서, 노인복지관, 학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에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제언과 발전방향을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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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는 자살과 정신질환에 대한 효율적인 개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09년 광진정신건강안전망(GMS-NET)을 구축했으며 노인자살예방 일환으로 노인우울증예방프로그램인 ‘행복의 문’을 개발했다.


또 2010년 자살 고위험군 발견과 의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광진구의사회, 약사회 중심의 생명지킴이 사업을 시작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 내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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