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품인 산화방지제 가격을 타이트한 수급, 수익성 개선 전략에 따라 3월, 6월 각각 8~15%, 15~20%씩 인상했다"며 "반면, 주요 원재료인 페놀 가격은 5월 t당 2000달러 이상의 고점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완공 예정인 신규 설비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그는 "최근 산화방지제 공급 가능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에 송원산업은 대만 업체를 통해 아웃소싱(4000t)하고, 올해와 내년 각각 1만5000t을 증설해 산화방지제 설비를 내년까지 지난해말 대비 61.8%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원산업은 합성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방지제 전문업체다. 과거 글로벌 1, 2위 업체인 CIBA, Chemtura의 미국 법인의 피인수 및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영업 위축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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