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북한산 제품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미국에 들여 오려는 수입업자는 북한 재재 규정에 따라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담스 대변인은 특히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제작에 참여한 한국의 만화 영상물 '뽀로로'가 미국 정부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기술이나 인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4월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대북제제 시행령을 지난 20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북한의 광물로 만든 중국산 철강 제품이나 북한 인력이 참여한 한국 영화도 미국 정부의 심사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제작 초반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참여한 한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미국 수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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