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그리스 의회가 신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의회 해산이라는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긴축안에 대한 표결이 남아있어 그리스 불확실성은 7월까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의 주력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도 정치적 배경 때문에 단호한 해결책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독일은 올 해 진행된 지방선거에서 연합여당이 참패, 그리스에 대한 단호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정치적 입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역시 내년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사르코지 현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국내 정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