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T-103훈련기 1대가 21일 낮 1시30분께 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공군사관학교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고기에 탑승한 조종사의 생사 여부를 알려지지 않고 있다.
T-103 항공기는 비행훈련 첫 단계인 입문과정에서 운용되는 항공기다.
최초 비행은 1994년 5월17일 했다. 길이 8m,날개 너비 10.56m, 경하중량 900kg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20km,순항속도는 180km다. 최고 상승고도는 3000m.
il-103은 러시아 일류신사가 제작했으며, 러시아 항공 산업 최초로 서구와 동구권의 규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체로 만든 것이다. 당시 목표대수는 약 500여대. 러시아 군용 및 민간용 훈련기 시장을 겨냥했다. 모델은 2가지이로 2인석은 훈련기용, 4~5인석은 비즈니스 수송형이다. 서구 판매를 위해서 1998년에는 미국의 FAA인증 (A45CE)을 받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