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챔피언스 최종일 코스레코드 앞세워 생애 첫 우승

 이미림이 에쓰오일챔피언스 최종일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이미림이 에쓰오일챔피언스 최종일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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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비행기 예약했는데 어쩌죠?".


루키 이미림(21)은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최종일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 우승'을 일궈낸 뒤 비행기 걱정부터 했다.

우승까지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가 코스레코드까지 새로 작성한 막판 스퍼트가 결국 한편의 대역전드라마가 됐다. 이미림은 이어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다.


이미림은 19일 제주도 엘리시안골프장(파72ㆍ6403야드)에서 끝난 최종 3라운드에서 9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완성했다. 2위 김보경(25ㆍ던롭스릭슨ㆍ13언더파 203타)을 3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지난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합류한 이미림의 생애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이 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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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까지 3타를 줄였고, 특히 12~15번홀의 4연속버디로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17번홀(파4) 버디는 우승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94.4%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송곳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이미림은 "생각지도 못했던 우승"이라면서 "1번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캐디를 맡았던 외삼촌이 남은 홀이 많다면서 평정심을 되찾아 줬다"고 소개했다. 이미림은 "우승상금을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언니, 군대 간 남동생과 함께 모두 나눠쓰겠다"면서 남다른 가족사랑을 더했다.


제주=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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