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이 고엽제 매립의혹에서 한발짝 벗어났다.


16일 캠프 캐럴 한·미공동조사단(위원장: 옥곤 부경대 교수, 버치마이어 대령)은 경북 칠곡군청에서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하수 관정 10개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이나 `2,4-D', `2,4,5-T' 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경북 왜관의 캠프 캐롤 미군기지 주변 반경 2km 이내의 지하수(10개) 및 하천수(6개)에 대한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을 포함한 총 154개 항목에 대한 수질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하천수 3개 지점에서 극미량(0.001~0.010 pg-TEQ/L)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나 이는 미국 EPA의 먹는물기준(2,3,7,8-TCDD으로 30pg/L)의 3천분의 1에서 3만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최근 왜관지역 기존 조사결과 평균(0.070 pg-TEQ/L)과 비교해도 7분의 1에서 70분의 1수준이라고 전했다.

음용 관정으로 이용되다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기 위해 공사 중인 왜관리 1개 관정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항목인 테트라클로로에텐(PCE: Tetrachloroethene)이 2008년 모니터링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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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칠곡종합복지회관의 민방위시설로 개발된 관정과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관정에서는 각각 일반세균과 총대장균, 수소이온농도(PH)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환경부는 PEC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관정지역을 중심으로 오염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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