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정공은 지난 10일 HMCIB제1호스팩과 합병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올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화신정공은 수주잔고 및 최근 지속되는 자동차 시장의 호황 등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09년 무차입경영에 이어 2010년에도 차입금 의존도가 2.9%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화신정공 이종복 사장은 "직접 상장하는 방법도 고려했으나 상장 가능성을 높이고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스팩과 합병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스팩을 통해 상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사장은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경산2공장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성장 동력을 구축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외부평가기관이 평가한 기업가치는 HMC스팩이 281억원, 화신정공이 510억원이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6일 개최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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