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팜클래식 최종일 4언더파, 3타 차 '완승', 통산 7승째
청야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팬더크릭골프장(파72ㆍ674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을 3타 차로 제압하는 완승(21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혼다LPGA타일랜드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이 25만5000달러다.
시즌 개막과 함께 신지애(23ㆍ미래에셋)에게서 '넘버1' 자리를 빼앗은 뒤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승까지 포함하면 세계무대에서만 벌써 4승째다. 2008년 19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둬 돌풍을 일으켰던 청야니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기록해 큰 대회에 강하다는 호평까지 얻고 있다.
올해는 더 강해진 모양새다. 스윙코치를 바꿔 스윙을 콤팩트하게 변화시키면서 장타에 정확도까지 가미했고, 퍼팅도 최근 2년간 특별 레슨을 통해 오차를 줄였다. 올 시즌 LPGA투어 9개 경기에서 2승을 포함해 7차례 '톱 10' 진입이라는 일관성이 여기서 출발했다. 평균타수 1위(70.08타)와 버디 수(114개) 1위 등 기록상으로도 여실히 입증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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