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빈소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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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9일 저녁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준엽 고려대 총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송 시장은 이와 관련 조문을 마친 뒤 적은 '시정일기'에서 고 김 전 총장에 대해 대학 시절을 회고하며 "우리 모두 존경했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송 시장이 지난 1984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시절, 김 전 총장은 문교부 장관의 직선 총학생회장의 징계 요구를 꿋꿋이 거부했다는 것이다.


송 시장은 이어 "장준하 선생과 함께 광복군으로 투쟁하였던 고 김준엽 총장님. 우리의 사표였다"며 김 전 총장이 노태우 정부 시절 국무총리 제안을 거부한 뒤 행했던 언행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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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장은 당시 청와대의 제안을 거절한 뒤 "머리가 100개라도 총칼로 국민을 살상한 정권에게 숙일 머리가 없다, 학생들이 감옥에 잡혀가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이 어치 총리가 될 수 있겠는가? 벼슬을 주면 모두 달려가는 학계의 풍토에 나라도 .."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한줄기 청량한 물줄기를 보는 듯 한 총장님의 언행과 기개에 얼마나 감격했던지 기억이 새롭다"고 회고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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