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월가의 경고 사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올들어 최대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때문에 미 지방채 위기설은 과대망상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8일 (현지시간) 미 CNN방송은 미국 지방자치단체와 학교법인등이 이번주 73억 3000만 달러 (약 7조 945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간단위로는 올들어 최대규모다.

이와 관련 맥도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사의 리차드 시카로네 전무는 두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고정 수입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회사채와 정크본드에 이어 지방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둘째, 지방채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디폴트 (채무불이행)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미국의 지방채 대규모 발행 조치는 그동안 지방채에 대해 비관론을 제기해온 월가에 카운트 펀치를 날리는 양상이 됐다.


지난 6일 월가의 저명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는 미국 주 정부 재정상태가 예상보다 악화돼 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상당수의 지방채가 디폴트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휘트니는 주 정부가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채를 무분별하게 발행한 것이 위기를 부추겼다며, 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주가 25개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휘트니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최대 100개의 지방채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을 점화시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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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방채 시장 규모는 2조9300억 달러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일까지 미국 지방채 뮤추얼 펀드에서는 29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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