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드] 반전 카드가 없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분위기를 뒤집어 줄만한 카드가 없었다.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 등에서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부진했던 고용지표 악재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S&P500의 고점 대비 하락률은 5.7%로 확대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인 12.2배로 낮아졌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위축된 투자심리와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셔멍 카날 트러스트의 톰 워스 선임 투자책임자는 "우리는 지난주 매우 부정적인 경제지표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다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한동안은 시장에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지표를 이유로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이 지속됐다.
UBS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5%로 낮췄다.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2.7%에서 2.6%로 하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도 2분기 전망치를 3.2%에서 2.7%로 하향조정했다. 3분기 전망치는 4.1%에서 2.7%로 낮췄다. 지난 4일에는 바클레이스 캐피탈이 2분기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2%로, 3분기 전망치를 3.5%에서 3%로 하향조정했다.
상대적으로 S&P500 전망치는 아직 하향조정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월가 은행들이 올해 S&P500 전망치를 연초에 비해 거의 변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스포크에 따르면 현재 월가는 평균적으로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9% 상승해 1402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 정도만이 S&P500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1200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을 뿐 대다수 은행들은 올해 S&P500의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