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김치본드' 발행 급감···정부규제 여파
외화표시채권 급감으로 회사채 발행액도 감소··전체 채권발행 규모는 소폭 증가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정부의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한 달러표시채권)' 규제 강화로 지난달 외화표시채권 발행액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국고채, 통안채 등의 발행액이 증가해 전체 채권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화표시채권 발행액은 5400억원으로 전달인 4월의 1조9200억원에 비해 1조3784억원(71.89%) 감소했다. 2월 7건, 3월 15건, 4월 21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내 던 발행건수도 지난달 2건에 그쳤다.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와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통화채는 발행액이 늘면서 전체 발행액도 늘었다. 국고채 발행액은 전월대비 1조500억원(16.46%)증가한 7조46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한국은행의 통안채 발행은 전월대비 5조5500억원(30.29%) 증가한 23조8700억원이었다. 이는 경상수지 흑자 및 해외투자자본 국내 유입에 따른 통화환수용 통안채 발행 증가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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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비상장법인보다 상장법인이 더 많았다. 주권상장법인이 채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총자금은 전월대비 1조3700억원(19.53%)이 증가한 8조3600억원이었다. 특히 자산 1000억원 이상 대기업이 7조9200억원(94.77%)을 차지했다.
채권만기별로는 단기채 위주의 발행이 증가했다. 10년 이상 장기채가 전월대비 1조600억원 감소한 반면, 1년이상~3년 미만 채권은 전월대비 6조2400억원 증가해 큰폭의 변화를 나타냈다. 거래소는 시장상황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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