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업계, 올 휴가 14일..파격 지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요즘 여름에 휴가가면 뭘 잘 모르는 사람이죠" 에쓰오일 김모 대리는 여름휴가를 지난달 다녀왔다. 일반적인 여름휴가보다 한달가량 앞선 것. 작년 여름휴가 때 피서지로 몰린 많은 사람들 속에서 고생한 탓이다. 올해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 기간을 선택해 한적하게 휴식을 즐겼다.
석유화학 업계에 열흘이 넘는 장기 휴가사용이 확산되면서 때이른 휴가를 즐기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한달가량 앞두고 있지만 자율적인 연차 사용이 가능하면서 부터 나타난 분위기다.
삼성 등 대기업은 이미 몇해전부터 연차 사용을 권장해왔지만, 공장을 연중 24시간 가동하는 석유화학 업체들에겐 장기적인 연차 사용이 부담스러웠다. 최근에는 사내 분위기가 바뀌면서 장기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34,5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5% 거래량 753,766 전일가 134,3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클릭 e종목]"에쓰오일, 불확실성 속에서도 득이 클 것…목표가 상향"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은 여름휴가에 연차를 더한 집중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근무일수 기준 여름휴가 5일에 연차 5일을 더해 2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도입한지 고작 1년이 지났지만 회사 임직원들은 눈치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사내에서 반강제적으로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지 않는 직원이 있으면 상급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설명 때문에 휴가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집중휴가제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와 함께 직무 효율성도 높아졌다. 휴가간 직원의 빈자리를 동일한 직급의 직원이 채워주면서 상호간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46,200 전일대비 3,600 등락률 -2.40% 거래량 1,134,227 전일가 149,8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실전재테크]방산·조선주…중동 포화 속 '수주·마진' 터진다 도 하계휴가에 연차를 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여름휴가와 연차를 합쳐 평균 15일을 자신이 원하는 기간에 활용한다.
회사 내에서 휴가와 같은 비금전적인 부문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연근무제까지 도입키로 결정,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차 사용은 물론, 공장 보수를 겸한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야하는 시간을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것.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공장별로 2, 3일 가량 운전을 멈추고 생산직들은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7,0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2.58% 거래량 283,039 전일가 407,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과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close 증권정보 009830 KOSPI 현재가 50,700 전일대비 2,750 등락률 +5.74% 거래량 11,898,592 전일가 47,9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기회가 왔다면 제대로 잡아야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주주들 한숨 돌릴까…"한화솔루션 유증 축소, 자구안 이행이 관건"[클릭 e종목] 도 그룹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연차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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