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3주내 최대폭 하락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석유 소비량이 주춤할것으로 예견되면서 국제 유가가 최근 3주만에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1일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원유가격은 배럴당 2.41 달러 떨어진 100.29 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1일이후 하락폭이 가장 큰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2.20 달러 내린 114.53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31일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언급하면서 최근 3주내 최고치로 치솟았던 유가가 하루만에 곤두박질친것은 향후 수요량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5월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가 3만8000개 늘어나는데 그쳐 17만 5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ISM) 의 제조업 지수도 53.5로 지난 2009년 9월이후 가장 낮았다.
또 수요량은 제자리인 반면 미국의 원유비축량은 347만 배럴이 증가한 3716만 배럴에 이를것으로 전망된것도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중국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PMI) 도 9개월래 최저치인 52.0에 그쳤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세계 석유소비량의 32%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은 국제석유시장의 큰손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에너지 자문회사인 카레론 하노버사의 피터 뷰텔 사장은 "최근의 우울한 경제지표가 석유 소비량 감소로 연결될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급락했다" 고 분석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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