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에 합동 투자유치단 파견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KOTRA)의 투자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 및 FEZ(경제자유구역), 지자체, 기업 등 20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한 중국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베이징에서 한국 투자유치설명회를 31일 개최했다.
투자유치단은 관광레저·지역개발, IT·한류문화콘텐츠,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M&A를 포함한 금융 등 4개 세션별로 중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회와 1대1 맞춤형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관광·지역개발에서는 새만금 관광개발단지, 제주도 신화공원 그리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등 중국 자본을 타겟으로 한 6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IT·한류 문화콘텐츠에서는 가수에서 CEO로 변신한 조PD가 설립한 공연 음반기획사로 최근 블락비(Block B)라는 아이돌 그룹을 론칭한 브랜뉴스타덤과 난타 공연으로 유명한 PMC가 참가했다.
조PD는 직접 이번 베이징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쳤는데 한국의 콘텐츠 개발역량과 중국의 자본력을 결합해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난타 기획사인 PMC도 중국 주요도시에 난타전용관 설치계획을 가지고 후보지를 물색해 왔는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중국 공연시장 선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초고용량 커패시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물색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한국의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중국 상무부와의 양국 경제 통상회담인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설명회는 3조달러를 돌파한 막대한 외환으로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국자본의 한국 투자유치를 통해 한-중 경제협력모델을 다변화하고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중국의 경제력 급신장으로 한-중간 경협구도를 기존의 교역중심에서 투자, 기술이전 등으로 다변화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 EU와의 FTA가 발효되는 금년은 중국수출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의 좋은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안홍철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은 "중국정부의 해외투자촉진정책인 저우추취(走出去) 정책시행 이후 2010년에는 해외투자 금액이 6년 전보다 10배 이상이 증가한 590억달러를 달성했지만 대한 투자는 여전히 소극적"이라면서도 "최근 한국의 적극적인 대중 투자유치 노력으로 중국의 대한 투자금액이 급증했으며 한국의 FTA를 활용하기 위한 중국 수출기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베스트 코리아는 이번 투자상담회에 참가한 중국 산동성 소재 백통그룹으로부터 제주도 리조트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7000만달러의 투자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 백통그룹은 2007년 중국 청도시 건설위원회가 평가한 산동성 10대 우수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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