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주가지수가 30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최근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반발과 미국 경제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6.97(0.18%) 하락한 9504.97엔에, 토픽스지수는 1.22(0.15%) 내린 823.68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유럽 재정적자 위기에 강력히 대처할 것을 결의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재정적자 감축정책을 투명하고 확고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3월 대지진 피해 때문에 재정적자 감축에서 예외로 두는 데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졌다.


지난 27일 발표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수는 기대보다 저조한 상승폭을 보였고 주택매매 선행지표인 미결주택매매지수도 전월대비 12% 급락해 미국 경제회복세 둔화 우려가 커졌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81.07엔으로 거래를 마감한데 이어 이날 오후 3시 80.81엔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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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소니가 2.1% 하락했고 혼다자동차는 캐나다법인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 악재로 작용해 1.3% 떨어졌다. 화낙이 0.72% 내렸고 스퀘어에닉스가 1.5%, 니켈합금 생산업체 퍼시픽메탈이 4% 하락했다.


후지모토 히로시 신킨어셋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우려가 커졌지만 경제회복세가 완전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투자자들은 현재 주가 수준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후 상승할 경우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와 저가매수 수요가 겹쳐 큰 반등을 이루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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