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장동민 놀이공원업체에 소송 위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개그맨 유세윤과 장동민이 인천의 한 놀이공원 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할 처지다.
인천 월미도 소재 W 놀이공원 김동관 이사는 23일 "개그맨 유세윤ㆍ장동민을 무단 침입ㆍ명예훼손으로 각각 경찰에 고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에 따르면 유세윤은 지난해 4월 폐장 시간 이후에 놀이공원에 불법 침입해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유세윤은 경비원의 허락을 받고 들어왔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허가해 준 적이 없다"며 "오히려 경비원이 제지하자 누군지도 밝히지 않고 도망을 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놀이공원의 시설은 멈춰있을 때 매우 위험해서 누구의 출입도 허가하지 않는다. 불법침입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이 놀이 공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할 위기다.
최근 장동민이 모 케이블방송에 출현해 W 놀이공원 측이 자신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도용하고도 "좀 실으면 안 되냐"며 미안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는 발언을 했는데, 사실과 거리가 먼 명예훼손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장동민은 최근 모 케이블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얼마전 (W 놀이공원의) 나가지도 않은 행사에 사진을 도용당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매니저인 것처럼 전화를 해봤다"며 "그런데 그쪽 관계자가 '사진 좀 쓰면 안돼요라고 되묻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W놀이공원 관계자는 "당시 장동민 매니저라는 사람이 전화해 와 통화했는데, 반말을 섞어서 하는 등 예의가 없었다"며 "연예인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서 장동민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실었다가 내리고 실무진을 통해 사과까지 했었는데, 방송에서 시치미 뚝 떼고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며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화로 명예훼손 발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더니 고소할 테면 하라는 식의 답변만 들었다"며 "곧 내용 증명을 통해 공식 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경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세윤 측은 W놀이공원 측에 "연예인은 사진도 찍을 수 없다는 얘기냐. 경비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이며 이 사진으로 뭔가 이득을 한 게 없다"고 해명했으며 장동민 측도 "방송에서 한 얘기의 경우, 사진을 무단 도용한 월미랜드의 잘못"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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