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서발전, 美 가스발전소 5600만달러에 인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총 94MW규모 미국 가스내연발전소를 5600만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발전사 최초로 미국 발전소를 인수한 이후 두번째다.
23일 지식경제부와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 미국 현지법인 EWPRC(EWP Renewable Corporation)는 지난 19일 미국 와이제타오퍼튜니티펀드(WOF)로부터 캘리포니아파워홀딩스(CPH)지분 100%를 5600만달러(6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대상은 CHP가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레드블러프 45MW(2.8MW,16기)와 초우칠라 49MW(3.1MW, 16기)등 총 94MW규모 32기다. 동서발전은 이 두 발전소 자산과 경영권 모두를 인수했으며 운영후 9.7년이 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서발전은 2006년에 현지법인인 EWPRC를 설립했으며 2010년 9월에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미국 4개 발전소를 인수했다. 동서발전은 당시 일본 마루베니상사의 미국내 현지법인 MSEI가 보유한 4개의 발전소 70.8MW규모를 361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420억원)에 인수했다.
캘리포니아 페어해븐 1곳과 뉴햄프셔 스프링필스 2곳의 바이오매스(생물체를 열분해,발효를 통해 나오는 물질을 연료로 한 발전방식)는 각각 18MW규모로 동서발전이 지분 100%를 확보했다. 뉴욕주의 킹스플라자에는 천연가스와 디젤을 연료로 한 16.8MW(가스 12.8MW, 디젤 4MW)규모의 발전소 지분 75%를 보유했다. 동서발전은 4월에는 자메이카 전력공사(JPS) 지분의 40%를 2억8500만달러(3192억원)에 인수해 국내 처음으로 해외전력공기업을 인수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추가적인 해외 발전사업 진출을 통해 2020년에는 회사 전체 매출액의 50%(7조500억원)를 해외사업을 통해 달성한다는 방침"이라며 "해외 사업장에 파견하는 인력 규모도 2080여 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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