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물가에 소비심리 '꽁꽁'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식료품과 연료 등 생활필수품 물가 상승으로 좀처럼 미국인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4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월의 0.6% 증가에서 소폭 둔화된 것으로 3개월래 최소 증가폭이다.
개인소득 역시 0.4% 증가하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전월의 0.5% 증가보다는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셀 프라이스 어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료비 상승으로 가정에서의 연료비 부담이 상당히 커졌다"며 "향후 가솔린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4월 가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1달러로 전월의 3.54달러에서 10% 가까이 올랐다.
통신은 가솔린 평균가격이 지난 4일 3.99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19일 현재 3.98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인플레 압력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7일 4월 소비자 지출과 개인소득 및 물가상승률 지표를 발표한다.
같은날 발표되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전월과 같은 72.4를 기록할 것으로 통신은 예상했다.
주택시장도 여전히 침체 상태에 머물러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공개하는 4월 미결주택 매매건수는 전월의 5.1% 증가에서 마이너스 1%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25일 발표하는 4월 내구재 주문도 전월의 2.3% 증가에서 0.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구재 주문은 미국 경제의 11%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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