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3일 "이번주에도 상승 모멘텀이 될 만한 이벤트가 없어 당분간 지수는 제한된 박스권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어이갈 것"이라며 "주도주에 대한 분할 매수도 고려해 볼만한 시점"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정유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경우 7일 연속 순매도 중이지만 당분간 매수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 한국관련 4대펀드 흐름을 보면 결국 8주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며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봐도 한국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로 인한 불확실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외국인 매도는 지난 2월에 일어났던 매도 흐름과는 다르다"며 "당시에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반적인 신흥국 회피 현상이 일어났다면 이번에는 국내를 포함한 신흥국 자체의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외국인이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매도했다면 이번에는 그동안 많이 올랐던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는 외국인이 한국증시에 대한 시각을 바꾼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미국 경기, 글로벌 유동성 우려 등이 해결된다면 언제든지 매수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4월 주택지표, 내구재 주문 및 1분기 GDP(수정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GDP의 경우 전월보다는 다소 상승한 2.2%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나 일본 지진의 영향도 있었다"며 "미국 경기 하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회복 흐름 속의 단기적 둔화 양상을 나타타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과민 반응해 따라가기 보다는 현재의 조정 흐름에서 기회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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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주 증시도 재미없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컸던 점 등을 고려하면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략으로는 실적 모멘텀이 충분한 주도주에 대한 매수 기회로 활용해볼 것을 조언했다. 자동차, IT업종의 경우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도 괜찮은 시점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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