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을 떨어뜨리는 7가지 '나쁜 이웃'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옆집에 시도때도 없이 짖어대는 개가 있다면, 옆집 주인이 집 대출금을 연체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러려니 할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자기도 모르게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인테그라리얼티리소시스 (IRR) 사의 조사에 따르면 이웃에 성범죄자가 살거나 인근에 장례식장이 있는 경우, 집값을 15% 나 끌어내린다.
IRR의 카를로스 고벨 이사는 "주거환경이 얼마만큼 좋지 않은지 또 어떤 종류의 이웃들과 살고 있는지에 따라 집값은 큰 영향을 받는다" 고 말한다.
부동산거래업체인 PRSM 의 공동 창업자인 민디 포르데스는 이웃들의 시선 따위는 아예 무시하고 사는 이른바 '꼴통 짓거리' 를 집값 하락의 주범으로 꼽았다.
그는 정원 손질을 하지 않는것, 집 외벽에 페인트칠을 안 하는것, 주차를 제멋대로 하는것, 시끄럽게 파티하는것, 개가 밤새도록 짖거나 고양이가 어슬렁거리게 놔두는것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더 스트리트 (The Street) 지는 집값에 '상처'를 주는 7가지 '나쁜 이웃' 들을 소개했다.
◆ 발전소 = 미국 UC 버클리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몇마일내에 발전소가 있을 경우, 집값은 4%에서 최고 7% 까지 떨어진다.
◆ 쓰레기 매립장 = 미국 애리조나주 남동부에 있는 피마군청이 집 크기나 교육조건등 다른 모든 요인은 같지만, 근처에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가격을 비교해 보았다. 그랬더니 쓰레기 매립장과 가까운 집의 가격이 6%에서 10% 정도 낮았다.
클리블랜드 주립대의 로버트 사이먼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몇마일내 유독성 폐기물 매립지가 있을 경우, 집값은 15%까지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고 말했다.
◆ 성 범죄자 = 롱우드대학 조사에 따르면 반경 160미터내에 신상공개된 성범죄자가 살고 있을 경우 집값은 9% 하락한다. 또 성범죄자를 이웃으로 두고 있지 않은 집보다 10% 정도 늦게 팔린다.
◆ 대출금·관리비 체납자 = 아파트나 콘도의 경우 집 대출금이나 관리비를 연체하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당신 집값은 떨어질수 있다.
◆ 압류된 집 = 반경 76미터내에 압류된 집이 있다면 근처 집값은 평균 27% 추락한다고 미 MIT대학은 발표했다. 압류된 집이 많을수록 주택시장은 위축된다는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 지저분한 조경 = 버지니아 공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집 정원을 예쁘게 꾸밀 경우 집값은 5%에서 10% 상승한다. 반대로 이웃집의 조경이 엉망이라면 당신 집값은 동반 하락할것이다.
◆ 폐쇄된 학교 = 전미부동산업자협회 (NAR) 에 따르면 집 구매자의 75%가 교육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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