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로 가로 보수에 서울 공공디자인 적용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노후화된 이태원로를 새로 조성하는 사업에 서울시의 공공디자인이 대폭 적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2011년 제33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태원로 가로 개선공사의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구에서 시행하는 이번사업은 이태원로 이태원역~한강진역 구간의 공공가로 개선공사다. 노후화된 보도 바닥, 각기 다른 포장재로 조성된 부분 등을 보수한다. 주변부의 분전함, 가로수 하부, 볼라드 등의 가로시설물까지 함께 정비하게 된다.
이번 공사는 보도 포장재와 동일한 문양의 맨홀뚜껑, 가로등, 분전함 등 시에서 인증한 우수 공공디자인 제품들이 적용된다. 마을버스 정류장 폴사인과 사설안내표지판은 시에서 직접 디자인을 개발한 서울시 표준형 디자인이다.
시설물 외에도 띠녹지 형태의 식재대로 엮은 가로수,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적당히 거친 보도 마감재 등 가로 자체의 디자인도 개선된다.
특히 2009년 시공된 이태원로 디자인서울거리와 동일한 포장공사로 이태원역에서 한강진역 구간까지 통일성도 높인다.
공사는 2회로 나눠서 일단 이태원역 인근을 올해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한강진역 인근은 예산을 확보해서 시행한다.
정상기 공공디자인과장은 "도시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개별적인 뛰어남보다 주변 보도와 맥락성을 이루는 보도가 더 좋은 보도"라며 "공공영역의 디자인을 할 때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할 덕목이 바로 주변과의 맥락성"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